
이집트는 아프리카와 중동을 잇는 전략적 위치에 있는 국가로, 1억 명 이상의 인구가 집중된 북아프리카 최대 국가 중 하나다. 그러나 급속한 도시화와 인구 증가, 그리고 정책 부재로 인해 쓰레기 처리 문제는 이집트의 주요 사회적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수도 카이로에서는 하루 2만 톤이 넘는 폐기물이 발생하고 있으며, 이 중 상당량이 불법 매립되거나 야외에서 소각되고 있다.이에 따라 대기 오염, 수질 오염, 건강 피해가 확산되고 있으며, 특히 저소득층 지역에서는 환경 불평등이 극심하다.이러한 배경 속에서 이집트 정부는 최근 「고형 폐기물 관리법(Solid Waste Management Law)」을 통과시키고,분리배출 의무화, 재활용 산업 육성, 민간 부문 협력을 통해 자원 순환형 사회로의 전환을 시도하고 있다..